2018년06월28일2018 임시대의원대회
2018년06월29일2018 임시대의원대회
2018년06월30일2018 임시대의원대회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노동조합의 참여와 연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노조의 사회적 역할의 한부분 이므로 꼭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야 한다.
연맹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동조합의 활동 중 하나이지만 상근활동가가 없으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가 없어 효율적이지 못할거 같다
정치적인 목적을 갖는 활동은 노조와 별개의 문제이다.


“2018년 병원 노동환경 개선과
    의료환경 대전환 이룰 최적기입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뽑기 시작한 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12월이 아닌 5월 대통령 선거를 경험했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장엄한 촛불은 다시 한 번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병원 노동자들도 촛불을 들고 함께 거리에 섰고, 노동존중 사회를 꿈꾸며 대선투쟁에 임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이 변했고, 비정상이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에 환호하기도 했습니다. 앞길을 가로 막은 적폐청산 투쟁은 첨예하게 진행 중입니다. 기대했던 것과 다른 일탈에 실망도 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밝힌 촛불은 시작이지 끝이 아님을 깨우쳤고, 우리 스스로 개척해야 할 길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1주일을 5일로 이해한 부조리를 확인했지만, 이에 역행하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7천 원 조금 웃도는 최저임금에 기업들의 줄도산이 머지않은 것처럼 기업과 보수언론들은 호들갑을 떱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지만, 흐름은 더디기만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해 보입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모든 영역 모든 사업에서 양도 질도, 늘고 성숙했습니다. 병원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병원노동자를 대변해 변화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습니다. 정치적 위상은 높아지고, 병원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직다운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2018년 19년차 정기대의원대회는 20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성대하게 기념하기 위한 준비이며, 중대한 갈림길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지 논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언제나처럼 2018년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며, 국민의 건강권, 병원노동자들의 행복권을 지키기 위한 현명한 결정들을 내려야 합니다.

병원노동자들의 첫 번째 고충은 노동시간이며, 대안은 언제나 인력증원입니다. 병원노동자들의 오랜 숙원이지만 풀리지 않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총력을 다 할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고충을 더는 일이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 노동시간 단축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병원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의료 환경 대전환을 이끌어낼 적기입니다.

고도의 긴장 속에서 일 한다는 이유로 묵인되어 왔던 폭언 폭행. 엄격한 수직적 관계에서 은폐된 폭언 성희롱. 병원에서 연이어 발생한 상식 이하의 사건들에 사람들은 경악했습니다. 병원을 좀 먹어 온 악폐 중 악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폭언 폭행 성희롱을 이제는 끝장내야 합니다.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위해 한 마음으로 나서야 합니다. 당위적으로 외쳤던 비정규직 철폐 구호는, 눈앞 현실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정규직 병원노동자 조직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숙함을 핑계로 언제까지 미룰 것이 아니라, 먼저 준비하고 손 내밀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지만,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은 모두가 체감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와 대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의료분야에 노동중심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피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노사정 사회적 대화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허우적거렸던 과거와 달리, 사회발전을 위한 생산적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할일을 먼저 실천할 것입니다. 보건의료분과 노사정위원회를 제안하고, 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병원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상반기 한 줄기 가능성이 비추기 시작한 남북관계를 싹틔워 나라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도록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6월 지방선거 투쟁에서도 전국 친노동 생명존중 후보 당선을 위해 발로 뛸 것입니다. 산적한 과제가 많지만,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깊이를 더하며 단단해지고자 합니다.

우리가 개척하고, 우리 스스로 마련한 조건을 디딤돌 삼아 도약할지, 과거와 비교하며 지금의 성장에 만족할지 선택의 몫입니다. 조건이 마련되었다고 저절로 변하지 않으며, 결심과 준비가 없다면 모든 계획은 치기 어린 망상에 그칠 것입니다.

산적한 과제가 많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단단한 조직, 의료산업노련 조직적 성장이 2018년 최우선 과제입니다. 모든 과제 중심에 조직확대 역량강화를 둘 것입니다. 매 사업 마다 조직성과로 귀결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구상할 것입니다. 명실상부 병원노동자를 대표하는 의료산업노련으로 거듭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합시다.

2018년 1월 23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