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없습니다...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노동조합의 참여와 연대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노조의 사회적 역할의 한부분 이므로 꼭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야 한다.
연맹의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동조합의 활동 중 하나이지만 상근활동가가 없으면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가 없어 효율적이지 못할거 같다
정치적인 목적을 갖는 활동은 노조와 별개의 문제이다.


단합과 결속이 간절한 2017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노동계에 불어 닥친 광풍은 우연히 아니라 기득세력과 재벌이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한 치밀한 계획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민중은 사상 최악의 부정부패 스캔들을 촛불로 심판했고, 헌재의 탄핵가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민중이 들어 올린 촛불은 끝이 보이지 않던 암흑의 출구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생존권이 위협받는 민생 파탄의 길고 긴 터널 끝을 향해 우리는 조금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끝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어둠의 끝을 향해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나, 어느 때보다 첨예한 투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바로잡기 위한 희망의 등불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가야 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의료산업노련은 한 층 더 성장하였습니다.

전국 병원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연맹으로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각종 보건의료정책 관련 단체와 기관에 참여하며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병원노동자들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기본에 두고 보건의료정책들을 제안하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책 역량도 성장하고 있으며, 대안마련을 위한 심도 있는 연구와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정치 참여 실현은 여전히 진행형이며 실험 중 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노동존중 생명존중 후보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앞장섰습니다. 첫 걸음치고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병원노동자들에 대한 많은 지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총선투쟁에서 병원노동자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이고,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어떠해야하는지 우리의 생각을 소리 높여 전달 하였습니다.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며 조직강화에 기여했습니다. 왕성한 활동으로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에 관심들이 늘어나고, 병원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조합원의 고충과 생각을 굵직한 의료 정책에 투영하여 목소리를 내며, 많은 병원노동자들의 지지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지난 성과를 발판 삼아 2017년에도 수립한 목표달성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약 할 것입니다.

지난 총선투쟁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소중한 경험을 통해 배웠고, 2017년 대선투쟁에서는 노동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다시금 땀 흘리며 현장을 누빌 것입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조기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선을 병원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입니다. 대선투쟁은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완전히 끝장내고, 노동 존중 법안들은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큰 변화로 다가올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 적극 대응해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제도가 올바로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이제 막 시범사업을 거쳐 확산되는 지금보다 중요한 때는 없습니다. 국민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참다운 의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제도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합니다. 병원 내 만연한 인력문제를 해결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늘어난 연맹의 지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연맹의 역할을 높여, 단위노조 활동에 기여하고, 조직 확대와 강화로 귀결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책과 이어지는 입법제도 개선 활동으로 비정규직, 장시간노동, 감정노동 문제 등 잘못된 관행을 바꿔내야 합니다. 특히 여성 다수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모성보호, 일 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장치 마련에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오랜 기간 과제로 남아있는 사학연금 및 고용보험 선택적 가입문제도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갈 것입니다. 개편을 앞두고 있는 건강보험 부과체계 수가체계를 비롯한 보건의료 정책에도 의견을 반영토록 할 것입니다.

교육선전사업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연맹 차원의 대중 강연회 개최를 시도하고, 분기별 소식지도 안착됐습니다. 국별 위원회별 워크숍 등 교육 자리를 마련해 역량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올해는 회원 조합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상황 마다 필요한 내용 자료 교안이 빠르게 전체 조합원들에게 전달 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입니다.

의료산업노련은 조직강화 사업을 우선 과제로 두고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병원 환경 변화에 따라 인적 구성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연맹의 조직대상 범위 확대 등 현실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할 시기입니다. 지난 노력을 차곡차곡 성과로 맺고, 긴 안목으로 장기적인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며 대비할 것입니다. 2017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 연맹의 조직역량을 두 배 세배 강화하기 위해 발로 뛸 것입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은 어느 덧 18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조금씩 전국에서 헌신하고 있는 다양한 병원노동자의 요구를 담아 낼 수 있는 큰 그릇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노총 방침에 따른 대산별 구성에 대해 연구하여 왔습니다.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발맞추어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어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문제를 대하고 서로가 생각을 나눈다면 유의미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리며, 병원노동자들을 위해 뛰고 또 뛰어 2017년을 풍성한 성과로 빛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2월 10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이수진